영화 > 권격 , Duel of Fists , 1971

9. 오독 | 장철 감독의 Phase 3 는 주로 권격 영화였다. 난 이 시대 그의 영화들에 대해 쿵푸보다는 권격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는데, 그 이유는 이소룡과 성룡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소룡과 성룡의 영화는 분명 쿵푸 영화가 맞는데, 장철의 영화들은 그들의 영화와는 너무나 결이 달랐다. 남자들 간의 유대와 의리, 복수, 우정 등을 주제로 넣고 거기...

권격영화 팬들에게는 한국 배우 황정리의 발차기를 보는 재미가 있겠다. 취권 감독 원화평 출연 성룡, 원소전, 석천, 황정리, 원신의, 임교, 왕강, 이혜민, 장해, 오사원, 조복량 평점 3.64 소권괴초(1979) 소권괴초는... 삶은

장철을 떠난 왕우가 쇼브라더스에서 만든 첫 감독, 주연 작이며 검술 영화가 아닌 손으로만 싸우는 권격 영화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이 영화 이후부터 검술 영화 보다는 손으로 싸우는 권격 영화들이 대량 생산 되었고, 이소룡의 영화들도 이 영화의 자장 안에 있다. 왕우는 홍콩 무술 영화에 마카로니 웨스턴을 노골적으로 덧씌우는데, 이야기의 스타일이나 음악의...

이우석 회장과 만난 게 벌써 10년이다. 당시 도동환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주최하는 전통시장 방문차 강릉에 갔을 때 소탈한 그와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첫 인사를 드린 것이 2013년 4월 27일이다. 1935년생인 이우석 회장은 1960년대부터 외화수입을 하며 1970년대 권격영화를 시작으로 한국영화를 제작했다. 이소룡 이후 홍콩골든하베스트...

새로울 무술을 대하는 것은 권격영화 팬들에게는 대단히 흥미로운 경험이다. 지금은 세상 모든 무술이 새로울 것도 없지만, 쿵후영화와 검극영화만이(이 둘의 변형을 가한 영화도 있긴 했다) 존재하던 시기에 <권격...

스파게티 웨스턴·무협·권격 영화를 중심으로 본 ‘트랜스내셔널리티’

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용호투(1970)>가 기존 무협영화의 판타지에서 ‘맨손 대결’의 쾌감으로 옮겨간 권격영화(장철의 《복수(1970)》도 이때 나왔다)의 효시라면 <죽음의 다섯 손가락>은 그 완성이라 할... 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