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미세스 팡 , Mrs. Fang , 2017

[BIFF 상영작 리뷰] 1. 왕빙 '미세스 팡'

거리를 유지한 채 그녀의 죽음을 조심스레 담아낸다. 죽음을 둘러싼 소란스러움과 연민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느리게 진행되는 <미세스 팡>은 우리에게 오롯이 육체의 죽음을 직시하게 한다.

중국 남부의 고요한 마을, 67세의 팡슈잉이 있다. 몇 년이나 알츠하이머를 앓아온 그녀는 후기 증상과 함께 별 효과 없는 치료 대신 집으로 돌려보내진 것이다. 이제 팡슈잉은 침대에 누워, 그녀의 마지막 며칠을 곁에서 지켜보려는 친척과 이웃에게 둘러싸여 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2017 · 1시간 26분 · 다큐멘터리 · 노인

이제 팡슈잉은 침대에 누워, 그녀의 마지막 며칠을 곁에서 지켜보려는 친척과 이웃에게 둘러싸여 있다.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강연 12월 29일(금) 19시 <미세스 팡> 상영 후 정성일 영화평론가 강연

중국 남부의 고요한 마을, 67세의 팡슈잉이 있다. 몇 년이나 알츠하이머를 앓아온 그녀는 후기 증상과 함께 별 효과 없는 치료 대신 집으로 돌려보내진 것이다. 이제 팡슈잉은 침대에 누워, 그녀의 마지막 며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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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층민의 삶을 카메라에 담은 왕빙 감독의 신작.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미세스 팡의 마지막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고 시적으로 표현한다. 슬픔과 불안의 순간,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는 숭고의 순간을 영화적으로 담아낸다. 올해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